2011년 4월 18일 월요일

헝가리 야당, 일본에 탄소배출권 기부 주장

헝가리의 주요 야당은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일본에게 1,000만 배출권을 기부하여 동경이 교토의정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였다. 헝가리 사회당은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강도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를 받은 일본에서 그로 인해 탄소배출량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해, 헝가리 정부가 일본에 무상으로 AAUs(Assigned Amount Units)를 양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헝가리의 전 환경부 장관인 Imre Szabo가 서명한 이 성명서에서는, 기부 규모가 헝가리가 판매할 수 있는 AAUs의 10% 이하라고 밝혔으며, “하지만 일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와 같은 의견을 덧붙였다. 지난 3월 11일 지진 피해로 일본은 장기적 복구 작업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그 지진 피해 중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는 지진 피해로 후쿠시마 원전의 활용을 포기해야 함에 따라, 일본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당분간 높아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탄소배출권 분석가들은 원자력발전의 부재로 일본의 온실가스배출량이 7,000만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이번 2012년 말 일본의 교토의정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