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5일 화요일

남미, 새로운 탄소 시장 개척할 듯

멕시코는 개도국의 자발적 감축행동(Nationally Appropriate Mitigation Action, NAMA) 목표에 기초한 탄소 배출권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NAMA는 개도국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정한 감축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을 포함하며, NAMA에 참여하는 개도국은 탄소배출권의 판매나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서 선진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미 여러 국가들은 세계은행의 새로운 국내 탄소 시장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는 세계은행의 시장 준비를 위한 파트너쉽(Partnership for Market Readiness, PMR)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중 멕시코는 PMR 프로그램을 통해 NAMA 연구 이론을 실행하여 감축량의 측정, 보고, 검증을 위한 국내 시스템을 설립하고, 관련 정책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주거 단열 개선, 백열등 대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을 포함할 것이다.

멕시코는 CDM사업 초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가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CD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CDM이 규모와 산업에서 멕시코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다른 탄소 시장으로 초점을 전환하였다.

이 밖에도 칠레는 PMR의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국내 배출권 거래 체제를 갖추려고 하고 있으며, 콜롬비
아는 산림 탄소 분야에서 자발적 국내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해 배출권 거래를 촉진할 예정이다. 코스타 리카는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자발적 배출권 시장을 설립하는 것을 고려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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