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7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REDD 시범 사업 지역 선정

인도네시아는 노르웨이와의 10억 달러 기후변화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산림, 이탄층 보호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위한 시범 사업지로 중부 깔리만탄을 선택했다.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중부 깔리만탄은 산림 황폐화, 탄소 풍부 이탄층 습지 파괴,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33개 주 가운데 2번째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주다.

작년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 사이에서 체결된 기후 협약에 따라 노르웨이는 공정한 감사 시스템을 통해서 입증된 배출량 감소분에 대해서 인도네시아에 재정적 보상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범 사업지를 선정하여 산림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은 2년 간의 국가 단위 모라토리움(Moratorium) 을 설정하여 천연림이나 이탄지를 개발하는 것을 막고 있어, 앞으로 펄프, 제지 회사와 팜오일 업체들의 사업 확장 계획에 제동을 걸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탄 자원 개발지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중부 깔리만탄은 약 백만 헥타르의 오일팜 조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이탄지 및 이탄 습지 파괴 지역이 위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여러 단계에서 진행 중인 REDD 프로젝트를 37 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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