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9일 화요일

일본, 양자체제 탄소프로젝트 선발

일본 국영기관인 신 에너지 산업기술 발전기구 (NEDO, 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는 168개의 국내 민간 기업의 탄소프로젝트 제안서 중 26개의 시범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채택된 시범 프로젝트들은 2011년 정부 예산 50억 엔(약 6,250만 달러) 중의 일부를 배정 받을 것이다.

이 시범 프로젝트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몰디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대부분에서 실시될 것이며, 멕시코, 남아프리카, 러시아, 폴란드 등에도 실시될 것이다. 선발된 기업은 미쯔비치, 미쯔이, 마루베니, UFJ 철강, 추고쿠 전력, 시코쿠 전력 등이 있다. 26개의 프로젝트 중에는 고효율의 화력발전소와 태양, 바이오매스, 지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이 있다. JX Nippon Oil & Energy와 JX 홀딩스, 미쯔비치가 합작으로 러시아 가스 포집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으며, 추고쿠 전력과 미즈호 은행은 폴란드에 효율적인 전력 공급 기술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적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에는 미치비시 중공업의 SNG(Synthetic Natural Gas) 프로젝트, 시미즈의 팜오일 연료 발전 프로젝트, 우베산업의 시멘트 산업 에너지 소비 감축 프로젝트, 마루베니의 지열 발전과 REDD 프로젝트 등이 배정되어 있다.

현재 일본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1990년 수준에서 25퍼센트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양자간 탄소배출권 거래체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거래체제는 교토의정서 상의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와는 다른 방식으로, 유엔의 규제를 배제하고 두 당사자 간의 양자간 협정 아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26개의 프로젝트에 각각 얼마가 배정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 제안시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추정하기는 했으나 내년 초에 시범 연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량을 공식화 하기는 힘들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