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의 기업들은 지금까지 약 4억 3000만 크레딧을 발생한 유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하에서 중국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유럽 연합은 2013년부터 극빈국(LDCs, Least Developed Countries)에서 시행되는 CDM 사업의 배출권만을 구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유럽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유럽 회원국은 중국과 양자 협정을 맺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정을 통해서 유럽 연합은 배출권 의무구매자들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배출권의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경쟁국들이 중국이나 인도의 저렴하고 풍부한 배출권에 대한 접근성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럽 상공회의소는 CDM과 같은 다자체제를 선호하지만, 양자체제는 중국과 같은 주요 배출국에 대한 지속적인 유럽의 투자를 촉진 할 수 있다. 즉 중국, 인도 등과 양자체제를 추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5년 간 중국 탄소 시장에서 활동해 온 몇몇의 유럽 기업들은 그들의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고용했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만약 미래 탄소 시장을 위한 규제력을 지닌 새로운 양자체제를 수립하지 못한다면, 중국에 남아 있는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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