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세계 은행, 1000억 달러 기후 기금 조성

세계 은행은 탄소 톤당 25달러 부과, 화석 연료 보조금 철폐, 항공과 선박 분야 탄소세를 통해 2020년까지 1000억 달러의 기후 기금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은행의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톤당 25달러의 가격으로 탄소 세금을 부과하거나 배출권 거래체제를 운영할 경우 약 250억 달러를 모을 수 있고, 항공과 선박 분야에서 국제적 탄소 관세를 적용할 경우 약 240억 달러를 모을 수 있다. 또한 선진국의 화석 연료 보조금을 철폐하면 100억 달러를 모을 수 있고, 배출 감축 목표를 고수하면서 탄소배출권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400억 달러를 모을 수 있다. 약 190여 개의 나라가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 감축에 취약한 나라를 돕기 위하여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를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탄소 가격의 하락과 교토의정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규 혹은 기존의 탄소 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공공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은행의 본 보고서는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총회 전 G20 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교토의정서와 새로운 국제적 기후 조약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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